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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기대인플레이션율 한 달만에 반등 …'공공요금 인상' 영향

한국은행 '2023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공공요금 인상이 예상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소폭 상승했다./뉴시스

우리나라 가계와 기업이 예상하는 미래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이 이달 3.9%를 기록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전기·도시가스 요금에 이어 다음달 중 교통요금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면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가격지수는 최근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고, 부동산 세제 보완방안이 시행되면서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8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앞으로 1년뒤의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지표로, 중앙은행과 정책당국이 예의주시하는 물가지표다. 근로자가 앞으로 물가상승을 예상하면 기업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임금을 비롯한 비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해 실제 물가도 상승압력을 받게된다. 이른바 '임금발 물가상승(wage push inflation)'인데,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셈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 들어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덩달아 올랐다. 지난해 12월 3.8%였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달 3.9%로 0.1%p 상승했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농축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안정화 되고 있지만, 공공요금이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글로벌 경기와 국제유가의 움직임에 불확실성이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소비자심리도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0.5p 오른 90.7로 나타났다.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기준값을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된다.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소비자 심리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금리수준전망은 전월대비 1p 하락한 132를 기록했다. 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하고, 기준금리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영향이다.

 

반면 주택가격지수는 6p 상승한 68로 집계됐다. 황 팀장은 "1월 초 정부가 주택투기지역을 해제하고, 부동산 세제 보완방안이 시행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아직까지 금리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고 보긴 어렵고, 매수심리등의 방향이 바뀌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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