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IT 섹터의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26일 자본시장연구원은 '2023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를 통해 국내·외 거시경제 전망에 대해 밝혔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2021년 4분기를 정점으로 영업이익률은 하락추세로 전환됐으며, 2023년 영업이익은 2022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장기업 합산 영업이익률은 2021년 4분기 9.0%에서 2022년 3분기 7.7%로 하락했으며, 소재(정점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률 -3.1%p), 의료(-2.4%p), IT(-1.9%p) 섹터에서 하락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널리스트의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빠르게 하향 조정돼 2022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며, IT, 에너지 섹터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본연은 올해 자본시장 주요 이슈로 ▲중소 상장기업 건전성 ▲신용채권시장 위험 증가 ▲개인투자자 주식투자 급증 ▲디지털자산법 제정 및 증권형토큰 가이드라인 발표 ▲대체거래시스템 등장 ▲주주권리 강화 정책 등을 꼽았다.
김준석 자본시장실장은 "개인투자자는 최근 3년간 국내외 주식 261조원을 순매수했다"며 "이들의 투자손실 누적에 따른 개인투자자 기반 약화 가능성, 매수여력 감소 및 매도수요 증가에 따른 주가 하방압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중 디지털자산거래에 대한 불공정거래금지, 고객자산 분리보관 등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자산법 제정이 예상된다"며 "국내 디지털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강력한 사후적 제재 효과와 사전적 예방 효과가 기대되며, 추후 의무공시, 사업자규제, 자율규제, 스테이블코인 등에 대한 추가 입법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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