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예상대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016억원에 영업손실 875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7% 떨어졌다. 4763억원이었던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그나마 매출이 전분기보다 7.83%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손실은 15% 가량 늘었고 시장 기대보다도 2000억원 가량 많았다.
LG디스플레이는 전방 산업 재고 조정 영향을 이유로 들었다. 스마트폰용 신모델 출하로 매출이 증가하긴 했지만 중형 중심 패널 가격 약세 지속과 재고 감축을 위한 생산 가동률 조정으로 수익이 더 줄었다는 설명이다. LCD TV 생산 철수로 자산 가치에서 1조3305억원을 손상 처리하기도 했다.
제품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5%,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4%,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34%, 차량용 패널 7%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변동성이 매우 높아 수요의 회복 국면을 예상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에 대응해 그동안 추진해 온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더욱 강화하며 재무건전성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4분기의 선제적 재고 축소 및 대형 사업 운영 합리화가 향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강도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함에 따라 분기별 손익 흐름이 개선되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급형 사업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영역에 집중하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체제를 마련하는 동시에, 수주형 사업 중심의 구조 혁신과 시장 창출형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립하고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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