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취약아동·가족 지원'에 3105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시는 양육시설, 일시보호시설, 보호치료시설 같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달마다 지원하는 용돈을 2배 늘려 취약 아동의 여가 생활 및 사교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초등학생은 3만원을, 중학생은 5만원을, 고등학생은 6만원을 매달 용돈으로 받게 된다.
아동 1인당, 연 최대 15회(회당 10만원)까지 심리정서 치료비도 지원한다. 놀이·미술·음악·언어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학대 피해 아동을 빠르게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위기 아동 전수 조사 대상을 기존 만 3세에서 만 0~3세로 확대한다. 시는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단전·장기 결석·아동수당 미신청 등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 취약 아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피해 아동 쉼터 같은 지원 인프라는 기존 18곳에서 26곳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시는 아동양육시설을 떠나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자립준비가 미약한 상태에서 사회로 나와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자 자립수당을 종전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자립정착금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저소득 한부모가정에 월 20만원씩 지원하는 아동양육비는 수혜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58% 이하에서 60% 이하로 확대했다. 저소득 한부모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돕는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대상은 275가구에서 350가구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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