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국내 가스터빈 분야 최고 전문 기관과 손잡고 순수 국내 기술을 활용한 대형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최근 경기 성남시 두산타워에서 국내 가스터빈 분야 전문 기관들과 함께 '국내 기술 기반 친환경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는 ▲남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E1 ▲강릉원주대학교 ▲서울대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홍익대학교 ▲한울항공기계 ▲삼원이엔지 10곳의 전문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사용하는 LNG 발전용 가스터빈의 청정수소 기반 혼소 연소에 대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추진해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정부 에너지 정책에 기반한 혁신적 수소발전 모델의 개발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10개 기관은 정부의 대형(150㎿급)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정부 과제에 공동으로 참여하며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연소기 제작 ▲상업운전 중인 가스터빈을 활용한 실증 운전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세종시에 국내 최초 50%까지 수소 혼소 가능 가스터빈을 도입한 청정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운영하고 있는 LNG 발전소에 대해서도 차례대로 수소터빈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가스터빈에 수소를 50% 혼입할 경우, 기존 대비 약 23%의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어 수소경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이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우 사장은 "100% 국내기술로 그린수소 생산부터 발전까지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는데 남부발전이 마중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공동 참여 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내 수소발전 산업계 생태계 조성하고, 우리나라가 전 세계 수소발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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