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1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발행 형태별로 살펴보면 공모 발행금액이 DLS 발행금액 전체의 56.2%, 사모 발행금액이 43.8%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127.3% 증가했지만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44.2%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2조8355억원(77.8%), 신용이 3조5910억원(21.8%), 혼합형이 436억원(0.2%)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하나증권의 DLS 발행금액이 3조8278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다. 상위 5개사 DLS 발행금액의 합은 9조7266억원으로 전체 DLS 발행의 58.9%를 차지했다. 상위 5개사는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등이다.

지난해 DLS(DLB포함) 상환금액은 12조3223억원으로 전년대비 28.5% 줄었다. 만기 상환금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지만, 조기상환금액은 전년 대비 65.5% 감소했다. 중도 상환금액도 전년 대비 5.1% 줄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DLS 미상환잔액은 32조4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