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권력형 성비위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3급 이상 시 공무원과 투자출연기관장 전원이 성폭력 예방 교육을 이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위계에 의한 권력형 성비위(3급 이상 고위직 간부가 연루된 사건) 근절을 목표로 작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3급 이상 공무원의 성폭력 예방교육 이수 현황을 공시한 데 이어 올해 투자출연기관장으로 공시 대상을 확대했다.

오세훈 시장을 포함한 서울시 3급 이상 공무원 71명과 투자출연기관장 24명 등 총 9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상·하반기에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 내용은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책 및 사건 처리 절차 안내', '양성평등한 조직문화와 성희롱 예방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 '조직 내 스토킹에 대한 이해 및 근절을 위한 바람직한 조직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 3급 이상 공무원과 투자출연기관장의 폭력 예방교육 이수 현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