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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원희목 회장 "제약주권 확보, 총리 직속 컨트롤타워 마련 시급"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30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약주권 확립을 통한 보건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보건안보가 최우선시되는 현실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압도적 경쟁력입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30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약주권 확립을 통한 보건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2월 말 협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원 회장은, 마지막이 될 간담회에서 '제약주권 없이 제약강국 없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 컨트롤타워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세계 의약품 시장은 지난 해 1630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8년 2307조원으로 연평균 6%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시장의 3배에 달하는 성장율이다.

 

원 회장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세계 주요국들에서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며 "특히 탈 세계화와 함께 자국내 의약품 공급망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신속 개발 위해 예산 14조원을 투입했으며 미국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바이오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을 발효하고 필수의약품 생산역량 강화와 의약품 공급망 다변화 등에 2조7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반면 한국의 제약 주권 핵심 지표인 자급률은 되레 낮아지는 추세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0.3%이던 완제의약품 자급률이 지난 2021년 60%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2021년 기준 24%에 그친다.

 

원 회장은 "의약품 자급률을 높여 제약 주권을 확보하고 블록 버스터 신약이 개발되려면 약가 제도 등 불합리한 규제를 이른 시일 내 혁신해야 한다"며 "신약 보험약가 책정 제도를 개선해 신약 개발에 동기를 부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약주권 확립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달라고 요구하며 정부의 컨트롤타워 마련을 촉구했다.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는 윤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다"며 "빨리 설치해 첫 단부터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주기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바이오펀드 규모를 1조원대로 확대하고 최종 임상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운용해달라는 요구도 이어졌다.

 

원 회장은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임상 2, 3상에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를 집중하고 필수의약품·원료의약품·백신의 자급률을 높이도록 약가 우대 등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제약주권 확립을 위해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과감하고도 신속한 육성지원 방안이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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