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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증시 환경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출 것"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신년기자간담회에서 핵심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국내 증시 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바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앞장선다.

 

손병두 이사장은 31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4대 미션으로 ▲프리미엄 시장 ▲역동적인 시장 ▲신뢰받는 시장 ▲효율적인 시장 등을 제시하고, 각 미션 달성을 위한 12대 역점과제를 소개했다.

 

먼저, 프리미엄 시장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거래환경을 조성해 증시 저평가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깜깜이' 배당지급 관행을 개선해 배당 예측가능성을 제고한다. 통상적으로 전년도 연말에 배당 주주를 확정한 뒤, 다음해 주총 이후에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주총 이사회 이후 배당금액을 결정한 뒤 배당주주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외국인 등록제도 폐지, 통합계좌 활성화, 장외거래 유연화도 추진한다. 또한 기존 주식시장과 동일했던 파생상품시장의 개장 시간을 15분 앞당긴다. 손 이사장은 "파생상품 시장의 개장 시각을 조금 앞당기면 야간에 발생했던 글로벌 시황 정보가 파생상품 시장에 먼저 반영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 개장 시점의 가격에 변동성을 크게 축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기존에 유럽 파생상품거래소 유렉스를 통해 야간시장을 운영해왔지만, 향후 자체 야간 파생상품 시장 개설도 진행한다. 손 이사장은 "2010년부터 유렉스와 협력해왔지만 문제는 거래비용이 너무 높았다"라며 "대만의 경우도 2017년 자체 파생상품시장을 도입했지만 국내는 이미 많이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체 시장을 개설하면 유렉스와의 계약이 해지되겠지만 공동의 마케팅방안 또는 다른 지수를 상장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거래소(ATS) 도입에 앞서 매매제도 및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에 나선다. 손 이사장은 "상장 관리, 청산 결제, 감시 등 매매체결 외에는 여전히 한국거래소에서 담당하는 만큼 투자자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도 이어간다. 무차입 공매도 혐의 적발 기간 단축, 불공정거래 시장참여제한 확립 등으로 근절에 나선다. 여기에 공모주 상장일 주가가 공모가 두 배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면 거래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상황을 막기 위해 가격 변동범위 확대를 추진한다.

 

한편, 공매도 전면 재개와 관련해서는 손 이사장은 "정부 당국과 투자자들의 컨센서스가 모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공매도는 시장 가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법으로 위험관리 수단이지만, 재개되지 못한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다"라면서도 "개인투자자의 의견 역시 소중한 만큼 일방향 소통 대신에 다수의 컨센서스가 모이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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