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자립 준비 청년들도 쉴곳을 갖게 됐다.
삼성은 2일 순천시에서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희망디딤돌은 양육시설과 위탁가정에서 지내다가 만18세로 자립해야하는 청소년들에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삼성은 사회공헌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부산을 시작으로 순천에 10개를 조성했다. 하반기 충북센터도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는 매년 350여명 자립 준비 청년들을 지원할 수 있다. 자립 생활관 15실과 자립 체험관 3실을 보유했다. 센터 담당자들이 1대1 집중 상담을 통해 요리와 청소, 정리 수납 등 일상 생활 뿐 아니라 금융과 자산 관리 등 경제 교육, 진로 상담과 취업 알선 등 진로 교육도 실시하며 자립을 지원한다.
삼성희망디딤돌은 그동안 누적으로 1만6760명 청년을 지원했다. 지역에 개인이나 단체가 지원을 이어가며 '나눔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국 센터에서 근무하는 50여명 직원들이 분기마다 세미나를 열고 교류를 활성화하며 지원 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 중이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으로 의미가 더 크다. 이름뿐 아니라 운영을 시작하는 비용도 2016년 임직원 기부금 250억을 토대로 조성됐다. 2019년에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올해에도 임직원들은 기부를 약정하면서 CSR 사업 중 삼성희망디딤돌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는 등 재능 기부도 늘었다.
삼성은 10번째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를 열면서 웹툰 '소녀의 디딤돌: 희망, 함께 날다'를 제작해 매주 목요일 네이버에 연재할 예정이다. '소녀의 세계'를 그린 모랑지 작가가 참여해 자립준비 청년 '윤정'이 삼성희망디딤돌센터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립준비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을 높이려는 노력이다.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가 청소년을 지키는 튼튼한 울타리이자, 사회를 향해 한발 한발 안전하게 내딛는 징검돌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자립준비 청년들이 앞으로 희망디딤돌을 딛고 당당히 사회로 나아가 지역과 국가발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희망디딤돌이 어느새 전국 11개 센터가 문을 열거나 운영을 앞두고 있다" 며 "전남센터에서 꿈을 만들어갈 청년들을 응원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임직원들의 기부금과 아이디어로 시작한 '삼성희망디딤돌'이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사회 진출의 디딤돌이 되고 지역 사회의 사랑과관심이 모이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CSR 비전으로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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