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 끝내고 '적극 내조'로 보폭 넓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올해부터 대외 공개활동을 연일 늘려가며 본격적으로 영부인으로서의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김 여사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 수어의 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수어로 축하메시지를 연습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올해부터 대외 공개활동을 연일 늘려가며 본격적으로 영부인으로서의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수어의날' 기념식에 단독으로 참석해 수어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여러분들의 손은 서로를 이어주는 목소리다. 그 목소리가 어디서나 더 잘 보이도록 제가 손을 잡아 드리겠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가 단독으로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1일에는 공식 일정 3개를 소화했다. 김 여사는 이날 경기 성남시 코리아디자인세터에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더욱이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고 홀로 산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김 여사는 "제가 최근에 해외 순방을 다니다 보니까 해외 정상들께서 압도적으로 저에게 한국 디자인 또는 한국 문화, 한국 패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여쭤보시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그만큼 한국 디자인은 이미 국내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중심 속에서 많은 기대와 성원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 디자이너분들이 세계 중심에 있는 기대 속에 항상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신년인사회 겸 오찬에도 참석했고,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군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남의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여사는 올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문학 특별전시 관람을 비롯해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 봉사활동, 서문시장 민생 방문,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동행 등 적극적으로 행보를 넓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여성 의원 10명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한 김 여사는 같은달 30일 나머지 여성 의원 11명을 관저로 초청해 연이어 오찬을 했다.

 

또 지난 2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배우자들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지난 1일에는 대통령실 실무직원 30여명을 관저로 초청해 도시락 오찬을 가지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윤석열 정부 2년차를 맞아 '식사 정치' 등 광폭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윤 대통령의 대선 선거운동 때부터 각종 논란으로 비공개 행보를 이어왔던 김 여사는 배우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조용한 내조'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 취임 이후 봉사활동이나 소외계층을 돌보는 '조용한 내조'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국내·외에서 영부인 활동에 나서는 만큼 김 여사의 활동을 전문적으로 보조하는 등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김 여사는 우리 사회의 약자, 어려운 계층 등 대통령이 함께 다 하지 못하는 행사와 격려의 자리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선거 당시 약속인 제2부속실의 설치 계획은 아직 전해 들은 바 없고, 당분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