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5일 전라남도 신안군 해역에서 일어난 청보호 전복 사고에 대해 "갑작스럽게 들려온 사고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수 없다. 선원들이 무사 귀환하기만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세 분이 구조됐지만, 아홉 분이 실종 상태라고 한다.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놀라 초조하게 구조 소식만을 기다리고 계실 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구조에 온힘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 민주당도 당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돕겠다"며 "거듭 선원들이 가족에게 무사히 돌아오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4일) 오후 11시 19분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치비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을 태운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 해경은 선체 내부 에어포켓(Air Pocket)에 실종자가 있을 수 있어 뒤집힌 청보호 위에서 선체를 두드렸지만 반응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