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자 시의원은 지난 2월 7일 고양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 사업을 원안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통일정보자료센터는 국내유일 북한 전문도서관인 북한자료센터를 확장이전하기 위한 사업으로, 445억원 규모의 사업비 전액을 통일부가 부담한다.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했던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사업은 2018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었고, 고양시는 은평구와 치열한 경쟁 끝에 2021년 12월 통일부로부터 통일정보자료센터의 유치확정 통보를 받은 바 있다.
해당 사업은 부지 확정 및 계약 이후 통일부에서 이미 매매대금 1회분(19억 4800만원)을고양시에 납부한 사업으로 행정절차와 계약관계가 이미 이행된었음에도, 이동환 고양시장은 부지 이전을 빌미로 해당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공 의원은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통일자료정보센터 건립사업은 통일부에서 엄정한 절차에 따라 부지를 선정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현재 설계 용역이 착수된 사업"이라고 설명하며, "통일정보자료센터 사업을 지연시키는 것은 예산 불용, 국민 불편 등 사회적 논란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전임시장 실적만 지우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 의원은 이어서 "우리 고양시의 행정 신뢰를 훼손시키지 말고 국가와 국민, 그리고 우리 고양시를 위하여 더 이상 예산과 시간 낭비는 멈추고 통일정보자료센터가 기존 계획에 따라 건립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며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통일자료정보센터 건립 사업은 고양시의 사업부지 변경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미 통일부에서 변경 불가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시의회에서 공식적으로 기존 계획에 따른 건립절차 이행 요구가 있었던 만큼, 고양시가 공 의원의 요구를 수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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