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이 유리코 베커스(Yuriko Backes) 룩셈부르크 재무부 장관과 만나 양국 금융산업과 핀테크 산업 등의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유리코 베커스 장관은 룩셈부르크는 유럽의 금융중심지 중 하나로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도 불구하고 높은 재정 건정성과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국 은행들의 유럽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커스 장관은 "특히 디지털금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자산관리(WM), 기업금융(CB) 등에 강점이 있다"며 "이러한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한국의 은행들과 소통하며 교류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광수 회장은 "현재 룩셈부르크에 한국의 은행이 진출해 있지는 않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전까지 다수의 은행들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룩셈부르크와 협력해온 것을 기억한다"며 "룩셈부르크가 강점을 지닌 핀테크, ESG, CB 등의 분야 역시 우리 은행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답했다.
이어 "은행권이 역점을 두고 있는 핀테크를 비롯한 스타트업 육성과 관련해서도 향후 룩셈부르크 핀테크 지원센터(LHoFT) 등과 교류하며 디지털금융 노하우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룩셈부르크가 서울에 대사관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했으며 유리코 베커스 장관도 대사관을 통해 한국과 룩셈부르크가 보다 가까워지고 양국 금 융산업 간에도 보다 활발한 교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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