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설악산 오색~대청봉 등 110개 탐방로 전면 통제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등 480개 탐방로 개방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전부 또는 일부가 통제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7개 구간 중 봄철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137개 탐방로를 오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통제한다고 8일 밝혔다.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 110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된다. 나머지 27개 탐방로 구간은 탐방 여건 및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일부만 개방한다. 산불 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탐방로 480개 구간은 평상 시처럼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탐방객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통제소와 감시 초소를 설치하고, 탐방로를 엄격하게 통제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내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 출입 등 위법 행위 관련 순찰도 강화한다.
국립공원 내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 없이 출입할 경우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라이터 등 인화 물질을 소지하거나 흡연할 경우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단은 이번 통제기간 동안 원주 본사와 전국 국립공원 사무소에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산불 진화 차량 등 기계 장비를 전진배치하고, 별도의 뒷불 감시조를 운영해 화재 재발 위험을 차단할 계획이다.
탐방로 현황은 오는 9일부터 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미래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연유산인 국립공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탐방로를 통제하는 만큼 탐방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국민 모두가 산불 감시원이 돼 산불 예방과 신고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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