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상장폐지된 기업 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이 전체 28.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2021사업연도에서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상장사가 총 19개로 2022사업연도에도 비적정을 받을 경우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8일 한국거래소는 '2022 사업연도 결산 관련 시장참가자 유의사항'을 안내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5년간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171개사로 집계됐으며, 이 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48개사로 전체 28.1%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전체 상장폐지 기업 대비 비중은 2021년 28.2% 대비 소폭 감소한 25.0%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결산 기간과 맞물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실제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 '감사의견 비적정'이 9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된 5개 종목 모두 '감사의견 비적정'에 해당했으며, 코스닥은 39개사에 달하면서 90.7%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결산 시기에 투자 관련 중요정보가 집중되고 예상되고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지난 2021사업연도에서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유가증권시장 3개사, 코스닥시장 16개사 등 총 19사가 2022사업연도 감사의견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감사보고서 제출 관련 외부감사인 등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신속한 공시유도 및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한 적시 시장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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