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자동차 전시회인 '서울모빌리티쇼'가 자동차를 넘어 항공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8일 자동차회관에서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31일 개막하는'2023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3)'에서 항공 관련 미래 모빌리티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는 최근 모빌리티 산업이 육·해·공의 공간적 경계를 넘어 확장·융합 트렌드가 대두되고 있는 여건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빌리티의 범주를 확장하고 산업 육성을 도모함과 동시에 두 기관이 주최하고 있는 전시회에 대한 상호지원에 나선다.

두 기관은 기술 개발 및 우수 인력 양성, 산학 연계 프로그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 두 기관이 주최하는 전시회(서울모빌리티쇼, K-UAM Confex)에 참가업체 유치, 발표회 개최, 공동관 운영 등 주요 분야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로 범위를 확장하고 우수 기업과 기술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매 홀수 해에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