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3년 1월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지난달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 됐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의 채권투자자금은 52조9000억 달러 순유출됐다. 통계치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49조5000억 달러 순유입됐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순유입됐다. 지난달 순유입된 규모는 지난 2020년 11월(55.2억달러)이후 가장 큰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 완화와 중국의 경기회복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반영돼 유입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3억4000만달러 순유출 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증권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 발표이후 하락폭이 축소됐다. 1월 미국의 미농업부문 고용은 월가의 예상보다 두배이상 많은 51만7000명을 기록했다. 고용이 증가한 것은 경제상황이 좋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물가가 오를 수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된다는 판단하에 환율 하락폭이 축소됐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일 1272.6원에서 2월 2일 1220.3원으로 하락한뒤 지난 7일 1255.3원으로 나타났다. 변동폭은 지난해 12월 7.2원에서 1월 4원으로 줄었다. 변동률도 같은기간 0.56%에서 0.32%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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