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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반도체 업황 바닥 근접 전망...반도체 관련주 하반기 반등하나

/유토이미지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도체업종 주가도 1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도체 주가 회복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발 앞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와 관련주를 중심으로 집중 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삼성전자의 주식을 2조9750억원을 사들였으며 SK하이닉스의 주식도 1조51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순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개인투자자들은 올 들어 계속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아치우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들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9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2조3637억원, SK하이닉스를 9966억원 순매도했다.

 

여전히 반도체 업황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을 차익실현의 기회로 보고 단타성 투자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는 개인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가 상승 시 차익실현을 위해서 매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개인과 달리 매수세를 보이는 외국인에 대해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이 감산이나 투자 축소에 나서는 등 공급조절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업황이 1분기를 지나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계 공급조절이 본격화되며 업사이클(Upcycle) 진입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2분기에도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은 지속되겠으나, 2분기에는 가격 하락폭 완화로 재고평가손실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1분기가 실적의 저점으로 작용하는 주 요인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과 함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연구원은 "올 3분기 메모리 제품 가격 반등을 예상하는 근거는 2024년부터 발생할 구조적 공급부족에 대한 기대감 및 기존 재고로 대응 불가능한 서버용 DDR5시장의 개화이며, 하반기 수요 개선 강도가 약하더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메모리 가격 하락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전망에다가 AI 챗봇 '챗GPT'의 열풍으로 향후 AI 반도체의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대세가 되는 분위기이다. 챗GPT 같은 고성능 AI에는 기존 반도체가 아닌 AI에 특화된 전용 반도체가 필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챗GPT를 비롯한 AI는 성장 방향성이 명확해 미래 메모리 수요에 분명한 긍정적 요인"이라며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는 하향조정이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돼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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