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궐련형 전자담배와 해외 매출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또 한번 기록했다.
KT&G는 지난해 매출액이 5조8564억원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만 1조4118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한 영향이 컸다. KT&G는 2020년 매출 5조원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최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다만 작년 영업이익은 1조2678억원으로 5.3% 감소했다.
별도기준 KT&G의 실적을 보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전자담배 스틱 매출수는 전년동기 대비 48.9% 성장한 106억9000만개비로,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73.9% 증가한 8763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의 비밀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던 궐련형 전자담배 해외 매출수량과 매출액도 공개됐다. 해외 스틱 매출수는 전년대비 53.2% 증가한 59억개비, 매출액은 110.8% 증가한 4104억원이다.
국내시장의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도 올라갔다. 전자담배 스틱의 국내 점유율은 전년도 40.4%에서 지난해 47.5%로 상승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49.0%를 기록, 시장의 절반에 육박할 만큼 성장했다. 독자 플랫폼인 릴 하이브리드와 릴 에이블 사용자 증가가 스틱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
해외궐련 판매량은 494억개비에 달했다. 전년 동기 388억개비 대비 27.1%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1조98억원으로 전년 동기 6858억원 대비 47.2% 상승했다.
KT&G 측은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의 직접사업 확대와 중남미 등 신시장 육성으로 매출액과 판매량이 같이 늘었다"며 "단가가 높은 시장의 비중이 확대되고 환율 효과까지 겹치면서 실적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KT&G는 올해를 2027년 그룹 매출 10조원 달성과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궐련형 전자담배와 수출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자회사 KGC인삼공사의 매출은 전년대비 1% 증가한 1조3060억원, 영업이익은 27.1% 하락한 848억원이다. 상반기 면세회복 지연과 상해봉쇄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지만, 직구 사업구조를 직영 전환하는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사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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