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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빠진 비트코인 1주일새 8% 하락…매파·제재 영향

미 고용시장 여전히 과열··CPI 발표 주목
연준 고위 인사 지속적인 긴축 기조 발언
미국 SEC 제재에 크라켄 스테이킹 중단

일주일간 비트코인 가격이 2000달러 가까이 하락했다./코인마켓캡

비트코인 가격이 1주일 만에 7% 넘게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매파적 발언과 미국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재를 받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12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만17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1주일 사이 7.7% 하락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 2만4150달러까지 치솟아 올 초(1만6500달러) 대비 46.3% 상승하면서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다만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매파적 발언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에서 "중요한 것은 충분히 제약적인 스탠스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라며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몇 년간 제약적인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파월 의장도 워싱턴 DC에서 열린 경제클럽 세미나에서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2년이 걸리며 고용지표가 계속 호조를 보일 경우,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발언했다.

 

이는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나온 발언과 비슷하지만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미 고용시장이 아직도 과열됐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발표된 1월 미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51만7000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3배 가까이 뛰어넘었다. 실업률은 3.4%로 1969년 이후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동시장 과열 지표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을 뜻한다.

 

오는 14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완화에 부정적 상황을 나타낸다면 암호화폐시장에 하락은 지속될 것이란 의견도 지배적이다.

 

또한 미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스테이킹 제재를 받으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테이킹은 지분증명(PoS) 방식을 이용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상자산을 맡긴 후 블록체인 운영과 검증에 참여한 대가로 코인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크라켄은 미등록 서비스 제공 혐의로 SEC와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 및 벌금 3000만달러 지급에 합의했다.

 

이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사이 5% 가까이 급락하면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얀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연구원은 "비트코인의 강력했던 올해 상승세는 이제 끝난 것 같다"며 "비트코인은 현재 기술적 저항 시점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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