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남산창작센터가 제로에너지건물(ZEB)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ZEB는 단열 성능을 개선하고 고효율 냉난방시설과 폐열회수 환기시스템을 갖춰 에너지효율등급 1++,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을 확보한 건물이다.
남산창작센터는 서울시가 소유한 건물 중 리모델링을 통해 ZEB로 거듭난 첫번째 사례다. 시는 총 44억원의 예산을 들여 바닥·벽·천장에 화재에 강하고 단열성능이 우수한 준불연 단열재를 적용하고, 고효율 창호 및 시스템 냉난방기, 고효율 조명(LED) 등을 설치했다. 그 결과 1차 에너지 소요량이 종전 대비 77% 이상 줄었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설비(용량 30KW)를 구축해 에너지 자립률 33.45%를 확보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현재 시는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북부기술교육원 제로에너지건물(ZEB) 전환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존 공공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저탄소 녹색건축물로 전환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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