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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556명 이수...최고령 91세

서울시교육청이 2022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한 졸업식을 15일 진행한다. /유토이미지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의 음옥자 학습자(82세·초등)는 폐암 말기인 남편을 간호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인 일정을 잘 조율해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다. 처음보다 학습능력이 많이 향상돼 받침 글자도 잘 쓰고, 마음속에 있는 말을 쓸 수 있을 정도가 됐다. 3년간 학급 반장으로서 리더십과 책임감을 발휘해 학우들을 다독이고 학습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긍정적인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항상 교실에 일찍 도착해 공부하며 수업 중 모르는 것은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면 익히려고 노력한 그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 통일로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2022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한 졸업식을 개최한다.

 

12번째로 진행되는 올해 졸업식은 코로나 감염취약 계층인 고령층의 안전한 방역 관리를 위해 규모를 축소해 대면으로 운영된다.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시작된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작년까지 7053명이 졸업했고, 올해는 56개 기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초등 402명, 중학 154명 등 총 556명이 학력인정서를 받는다. 졸업장을 받는 이수자 가운데 초등은 60대 31%, 70~80대 62% 등 60~80대의 장·노년층이 93%이다.

 

특히 졸업생 가운데 김영자씨(91세)는 최고령 만학도다.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모습으로 모범적인 학습태도를 보여 졸업장과 함께 우수학습자에게 수여하는 교육감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생활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고,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해 제2의 교육기회를 가지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서울시내 1776명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중학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올해 70개 기관(초등 52개, 중학 18개)을 설치·지정해, 100세 시대 성인학습자의 계속 교육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도에는 문해교육 참여에 대한 성취감 고취와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모두가 참여하는 졸업식을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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