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또 다시 1조 달러가 붕괴됐다.
14일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8%(16만3000원) 하락한 281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64%(1만2500원) 하락한 19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5% 하락한 2만1771달러, 이더리움은 1.15% 하락한 15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5.53%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함에 따라 암호화폐 시총도 다시 1조 달러가 붕괴했다. 암호화폐 시총은 9973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총이 1조 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암호화폐 가격하락은 오는 14일(현지시각) 발표되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때문이다.
현재 시장은 연율 기준 6.2%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12월 CPI(6.4%)보다 하락한 것으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CPI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증시는 급등한 바 있다.
또한 미국의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 발행업체 '팩소스'에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가격변화가 없는 코인) 발행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것도 비트코인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0점을 기록하며 'Neutral(중립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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