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년여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본격적인 고용한파가 시작될 전조라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736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만1000명(1.5%) 늘었다. 반면, 증가 폭은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취업자 수 증가 폭만 보면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꺾이기 시작해 12월(50만9000명)에 이어 지난 달까지 8개월째 축소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40만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가 97.3%로 대부분이었다. 50대는 10만7000명, 30대 1만7000명 증가했지만, 40대 6만3000명, 20대 4만3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5만1000명 감소하며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체 고용률은 60.3%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달 실업자는 10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9000명(-10.4%) 감소했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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