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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한파' 시작됐다…취업자 증가, 2년여만 최소 "또, 노일 일자리 100만개"

통계청 '2023년 1월 고용동향'
1월 취업자 41만1000명(1.5%)↑…22개월 만 최소
60세 이상 40만명↑…97% 차지
올 상반기, 직접 일자리 100만명 채용
정부 "2월부터 취업자 수 둔화 폭 확대될 것"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년여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9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본격적인 고용한파가 시작될 전조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2월부터 취업자 수 둔화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상반기까지 재정 투입 직접 일자리에 100만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또 다시, 질 낮은 노인 일자리만 늘린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736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만1000명(1.5%) 늘었다. 반면, 증가 폭은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취업자 수 증가 폭만 보면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꺾이기 시작해 12월(50만9000명)에 이어 지난 달까지 8개월째 축소되고 있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6만1000명)과 운수 및 창고업(-5만1000명), 농림어업(-4만7000명)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제조업 취업자도 3만5000명 감소하며 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만명)과 숙박 및 음식점업(21만4000명), 정보통신업(7만2000명) 등은 늘었다. 금융 및 보험업도 1만6000명 늘어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식료품 제조업, 전기 자동차에서 감소한 영향이 있었다"며 "경기가 위축되면서 제조업 취업자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40만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가 97.3%로 대부분이었다.

 

정부는 이날 고용동향 발표 후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를 올해 104만4000개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 중 겨울철 소득 안정을 위해 1월 66만4000명을 채용하는 등 1분기에 92만명, 상반기까지 총 100만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가 질 낮은 단기 일자리 늘리기에 급급하기 보다 민간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유도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1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일자리 TF 제2차 회의에 참석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50대는 10만7000명, 30대 1만7000명 증가했지만, 40대 6만3000명, 20대 4만3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5만1000명 감소하며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홀로 사장인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5000명(-0.6%) 감소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4000명(4.0%) 증가했다.

 

전체 고용률은 60.3%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0.8%포인트 오른 67.8%였다.

 

지난 달 실업자는 10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9000명(-10.4%) 감소했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쉬었음 인구도 265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4000명(3.3%)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38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4만명 줄었다.

 

정부는 최근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이달부터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크게 꺾일 것으로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이례적 호조에 따른 기저 영향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경기 둔화, 생산연령인구 감소 등 하방 요인도 상존한다"며 "지난해 초 고용실적을 감안하면 올해 2월부터 취업자 수는 전년도 기저 영향을 크게 받으며 둔화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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