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1조90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육 분야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시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올해 60개 공동체, 24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한다. 모아어린이집은 국공립, 민간, 가정 등 다양한 유형의 어린이집이 공동 프로그램 개발과 물품 구매, 입소 대기자 상호 조정 등을 통해 상생 협력 기반을 다지는 프로젝트다.

시는 2025년까지 관내 어린이집 절반을 국공립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금년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36.4%에서 43.0%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거나 공보육 수요가 많은 아파트 관리동 등에 어린이집을 집중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야간·휴일·24시간 영유아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은 4곳을 추가로 지정해 연내 총 15개소로 확대한다.

오는 6월부터는 토·일요일 보육에 특화된 '서울형 주말어린이집'(가칭) 10개소를 새롭게 운영한다. 시는 모든 자치구에 주말어린이집이나 365열린어린이집을 1개소씩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