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위믹스의 거래지원 재개를 결정했다. 당초 문제가 됐던 의혹을 해소해 재상장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발행사인 위메이드와 관계사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모두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 코인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위믹스(WEMIX)의 원화거래를 재개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재상장이라고 해서 다른 기준을 두지 않았으며, 내부 규정에 따른 '일반적인 상장' 관점으로 접근했다"며 "타 프로젝트와 동일한 수준에서 상장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해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AXA)결정으로 거래 종료된지 두 달만으로, 문제됐던 사유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위믹스는 유통량 위반, 투자자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한 자료의 오류 등으로 닥사에 의해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됐다.
그러나 위믹스 측이 이슈가 됐던 점에 대해 최근까지 보완을 해왔고, 결과적으로 코인원 내부의 '일반적인 상장' 기준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코인원 측은 "이전과 유사한 시장 혼란 및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는 문제 등이 재발되거나 확약한 사안들이 불이행될 시, 코인원은 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 정보 제공 미흡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 오류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위믹스 재생장 과정에서 정보 투명성 확보 등의 자정 작용이 이뤄진만큼 향후 업계 내에서 건전성 확보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반응도 제기된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재상장 과정에서 나온 판단과 기준이 관련법 제정 단계에서 유의미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완숙하지 못한 가상자산 시장에 기준점을 제시하고 한층 성숙하는 계기가 돼 건전한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믹스의 원화거래소 재상장 소식과 함께 위메이드 3형제의 주가도 급등했다. 위믹스의 발행사인 위메이드는 코스닥 상장사로서,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5만4800원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위메이드 관계사인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 역시 상한가를 기록해 각각 1만7810원, 1만84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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