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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고물가에 수출마저, 정부 "경기 둔화" 기정사실화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2월호
"경기 흐름이 둔화했다" 명확히 언급
"고물가에 내수 회복 완만, 수출 부진도"
"물가 안정, 수출 투자 활력 등 총력 대응"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물가에 수출 부진, 대외 불확실성까지 겹쳐 국내 경기가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올해 한국 경제가 어려울 것이란 국내외 기관들의 전망에 이어 정부가 경기 침체 상황을 기정사실화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기업 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등 경기 흐름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중국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 세계 경제 연착륙 기대감과 함께 통화 긴축 기조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 등 하방위험이 교차하며 세계 경제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경기둔화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기 흐름이 둔화했다"는 명확한 표현을 썼다.

 

실제 지난해 12월 전체 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6% 줄었다. 광공업 생산(-2.9%), 서비스업 생산(-0.2%)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4% 소폭 증가했지만, 설비투자(-7.1%), 건설투자(-9.5%) 등 투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0.7로 전월(89.9)보다 0.8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밑이면 과거 경기 상황보다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9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먹거리 가격에 전기·가스 공공요금까지 치솟으며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 전월(5.0%) 대비 상승했다.

 

1월 수출은 전년보다 16.5% 감소한 46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6% 감소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확고한 물가 안정, 민생부담 완화 기조 하에 수출·투자 활력을 높이는 데 총력 대응하면서, 3대 개혁, 에너지 효율 향상 등 경제 체질 개선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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