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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챗GPT 열풍에···증권업계도 AI 바람

여의도 전경. /뉴시스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도 AI 기술 활용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I 기술을 통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데다가 경제 연구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증권사들은 향후 관련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이다.

 

AI 기술 활용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를 20일 출시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급변하는 해외 정보를 얻는 데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고품질의 번역 성능을 자랑하는 네이버클라우드 AI 서비스를 활용, 실시간으로 신속한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5분마다 새로운 기사를 자동으로 번역·요약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카이로스를 통해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서비스한다.

 

KB증권은 지난 13일 AI 로봇이 미국 상장회사들의 공시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KB로보뉴스'를 론칭했다. KB로보뉴스는 번역이나 정보 수집 차원을 넘어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금융정보를 활용한 가상 투자 결과 리포트를 동시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상위 기업 및 미국 주요 종목 약 3000개의 뉴스를 제공한다.

 

이에 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에서 관심을 끌거나 이슈가 있는 '급등락주, 종목의 특정 항목들의 이상 징후 감지를 비롯해 장기간의 성과를 함께 분석하는 '분기실적 리포트', 애널리스트 추천 또는 어닝 서프라이즈 등을 바탕으로 한 '가상 투자 리포트' 등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인공지능이 점점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 만큼 KB증권도 투자 영역에 인공지능을 다양하게 적용하여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미국시장의 정보를 접근,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선두 증권사로서 발 빠르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에 주요 경제뉴스와 기업정보를 제공한 인공지능 기반 '리서치 에어(AIR)'를 출시한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신입사원 공채 직무 교육에 AI와 데이터 실습 과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입사원들이 직접 선정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데이터분석 및 AI 모델링을 거쳐 실제 웹·앱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회사 전체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AI 기술을 이용한 언어 분석을 통해 향후 산업 전망과 거시경제 지표 등을 예측하는 데 유용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산업 모니터링: 증권사 리포트 텍스트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결과에 증권사들은 향후 AI 기술 활용에 더욱 활발히 나설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이 AI 기술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향후 AI 기술이 더 고도화된다면 증권사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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