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금융권에 일자리를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등 금융 IT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비대면 거래에 따라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필수 인력을 유지해 달라는 것이다. 금융권은 오는 8월 공동채용박람회 참여범위를 확대하는 등 청년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해 진 사회·경제질서의 구조적 변화는 고용시장을 축소하고, 취업준비 기간을 장기화해 청년의 자립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금융권도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금융IT 등 전문인력 수요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사고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등 관련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며 "빅블러 현상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등 금융신(新)부문의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대면 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금융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인력을 유지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비대면 거래 확대로 디지털 약자, 소외계층이 금융서비스 이용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채용시기와 인원에 대해 투명히 안내해 청년들의 구직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권은 채용 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오는 8월 공동채용박람회에 참여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고졸인재 채용관련 정보 또한 교육현장까지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회사의 업무범위와 투자관련 제한을 합리화하고, 디지털 금융혁신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등 금융규제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범정부 디지털 인재양성 조합방안, 금융권 디지털금융교육 강화 등을 통해 금융 신부문 인력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