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10여 년만에 KBS 1TV 대하사극으로 돌아온다. KBS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가제) 제작진은 20일 "최수종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강감찬 장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작품은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로, 신생국 고려와 당대 최강국인 거란제국이 26년간 맞붙은 전쟁과 그 고통을 끝낸 귀주대첩의 주역 강감찬 장군의 완벽한 승리의 내용을 그린다. 최수종은 그동안 '대왕의 꿈' '대조영' '해신' '태조 왕건' 등 많은 작품을 통해 KBS 대하드라마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10년 만에 전격 컴백한다.

'고려 거란 전쟁'은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최강 배달꾼'을 연출했던 전우성 PD와 드라마 '태종 이방원' '조선 총잡이' 등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