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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비이자익 급감 기업은행…계열사 인사 칼바람 부나

IBK투자증권·IBK연금보험 인사만 단행
전무이사 결정 계열사 CEO 인사 예정
비이자익 수익 50% 급감…3년간 하락

/IBK기업은행

지난해 IBK기업은행 비이자수익이 50%까지 감소하면서 포트폴리오 확대라는 숙제를 안았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인사권 행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계열사 실적을 면밀히 따져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지만 계열사 CEO는 대부분 선임하지 못했다. IBK연금보험과 IBK투자증권만 선임한 상태다.

 

IBK연금보험 대표에는 서치길 기업은행 경영전략 부행장이 취임했고, IBK투자증권 대표에는 서정학 IBK저축은행 대표가 내정됐다.

 

IBK캐피탈·IBK신용정보·IBK시스템·IBK저축은행·IBK서비스 등 계열사 CEO는 아직까지 선임하지 못했다. IBK자산운용(전규백)만 지난해 2월 CEO가 새로 선임됐다.

 

기업은행 계열사 CEO 임기는 대부분 지난해 3월 만료됐지만 1년 가까이 인사가 미뤄지고 있다. 당시 금융위가 금융공기업 임원 인사 전면 보류를 요구한 데다 새 정부 출범 등이 맞물려서다. 기업은행 계열사 인사 키워드는 포트폴리오 확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비이자수익은 2535억원으로 2021년 대비 46.5% 감소했다.

 

순익 기여도가 컸던 IBK투자증권(-53.3%)과 IBK캐피탈(-9.1%)이 역성장한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

 

기업은행의 지난 3년간의 비이자수익 추이를 보면 ▲2019년 5502억원 ▲2020년 4739억원 ▲2021년 4738억원 등으로 계속해서 비이자수익이 줄어들고 있다.

 

김성태 은행장이 계열사 실적을 면밀하게 파악 후 대규모 교체를 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업은행 8개 자회사 가운데 7개 자회사 대표가 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이었다. 계열사 CEO는 통상적으로 기업은행 부행장과 현직 계열사 대표 가운데 선임된다. 부행장이 계열사 대표로 가면 추가로 승진 인사를 내야 한다.

 

조직을 훤히 꿰고 있는 내부 출신 행장이 선임된 만큼 계열사 CEO 인사는 빠르면 이달 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조직 2인자인 전무이사 인사가 확정되어야 계열사 인사에 속도감이 붙을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통상 전무이사 후보군이 계열사 CEO 후보군과 겹치기 때문이다.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은행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명하는데 차기 기업은행장의 '등용문'으로도 통한다. 김 행장도 윤 전 행장 시절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전무이사 후보로는 김형일 경영지원그룹장과 문창환 경영전략그룹장,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가 언급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기업은행 계열사 인사는 은행장 교체시기마다 관행처럼 굳어졌다"며 "다른 민간 금융회사와 경쟁해야하는 상황에서 인사 지연에 따른 CEO 부재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은행부문 수익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서라도 인선 작업을 하루라도 빨리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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