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의 체감경기가 지난달 최저수준으로 악화된 뒤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全) 산업 업황 BIS는 전월과 동일한 69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부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BIS는 기업의 경기인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3포인트(p) 하락한 63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요감소로 매출이 감소하고 재고가 증가해 전자·영상·통신장비(-10p)가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상승과 건설·자동차·선박 등 전방산업 업황 둔화로 1차금속(-5p) 도 내렸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2)이 전월대비 4p, 중소기업(65)이 1p 하락했다.
기업형태별로 보면 수출기업(61)은 5p, 내수기업(65)은 1p 감소했다.
이달 비제조업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실내마스크 해제에 따라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고객사 수주물량이 증가해 도소매업이 5p 증가했다. 해외여행 수요증가로 항공운송 매출액이 증가하며 운수창고업도 6p 상승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다음달 체감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3월 업황전망 BSI는 1p오른 66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3월 업황전망 BSI도 4p오른 74로 조사됐다.
BIS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이달 기준 91.6으로 전월 대비 1.5p 상승했다. ESI는 200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평균치로 100을 상회하면 기업, 가계 등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으로, 100을 하회하면 경제심리가 나빠진것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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