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과학 영농'의 시작인 토양검정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토양검정 사업은 농가에서 의뢰한 농지 토양을 검정하고 결과에 따라 비료 사용 처방, 퇴비, 석회 사용 필요 유무 등 땅의 현재 영양 상태를 분석해 알맞은 작물 선택과 필요한 비료 성분량 결정 등 토양개량을 목적으로 연중 무료로 운영된다.
또 잔류농약검사, 친환경인증, GAP인증 등 농가에서 필요한 검사 및 인증도 운영된다.
검사 항목은 9가지로 작물 생육에 영향을 주는 토양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규산(벼 재배 시), 석회 소요량 등을 측정한다.
토양검정을 원하는 농업인은 토양시료를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미래영농)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료 제출 시에는 필지 주소, 재배 작물, 과수 연령, 분석 목적 등에 대한 경작지 정보를 작성해야 한다. 이후 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한 시료 봉투나 다른 봉투에 앞서 말한 정보들을 기입해 제출하면 된다.
검사 결과 통보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며 시비 처방서는 우편, 메일, 팩스 등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 받아볼 수 있다.
토양시료 채취 방법은 작물 심기 전 비료나 퇴비 등을 주지 않고 5~6개 지점의 토양 표면 이물질 등을 1cm가량 제거한 후 논, 밭은 15cm, 과수는 30cm 깊이에서 500g 정도 채취해야 한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농업기술센터는 약 1만 5000여건의 토양검정을 통해 함양군 내 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올해도 3000여건의 토양을 분석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토양검정 무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농가 경영비 절감은 물론이고 안전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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