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2차 후보군 선정
경남은행장 최홍영·예경탁
BNK캐피탈 대표, 강문성·김성주
이달 28일 최종후보 선정
BNK금융그룹이 부산은행 등 자회사 3곳의 차기 최고경영자 숏리스트(2차 후보군)를 선정했다.
22일 BNK금융에 따르면 차기 BNK부산은행장에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 방성빈 전임 지주 전무로 압축됐고, BNK경남은행장에는 최홍영 경남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가 2차 후보군에 올라왔다.
BNK캐피탈 대표 자리를 두고는 강문성 금융지주 전무(그룹 감사부문)와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가 경쟁을 벌인다.
이날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은 각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3명의 후보를 상대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진행하고 2차 후보군을 선정했다.
먼저 부산은행에서는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인 정성재 일시 대표(그룹 전략재무부문 전무)가 2차 후보에서 제외된 가운데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 방성빈 전임 지주 전무가 경쟁을 벌인다.
이들은 모두 동아대 출신이라는 점과 부산은행에 입사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는 공통점이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각 분야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누가 진출할지는 여전히 예측불허다.
강 부행장은 부사장(부행장) 이상에 해당하는 당연 후보군으로 1차 관문을 통과했고 방 전 전무는 지주에서 '회장 추천권'을 행사하면서 후보군에 들어갔다.
강 부행장은 1983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마케팅 분야에서 경험을 두루 쌓아왔다. 다만, 강 부행장은 부산은행 파벌 논란이 제기된 부산상고 출신이라는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방 전 전무는 1989년 입행해 경영전략그룹장(부행장보), 지주 그룹글로벌부문장 등을 거치며 기획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방 전 전무는 빈대인 회장 내정자와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다.
경남은행에서는 심종철 부행장이 2차 관문에서 고배를 마시고 최홍영 은행장과 부산대 출신인 예경탁 부행장보가 은행장 후보로 선정됐다.
울산대 출신인 최 은행장은 당연 후보군으로, 부산대 출신인 예 부행장보는 '회장 추천권'으로 은행장 후보가 됐다.
BNK캐피탈 대표에는 전일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가 후보직을 사퇴한 가운데 강문성 금융지주 전무와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가 최종후보자로 낙점됐다.
임추위는 이달 28일 심층 면접을 통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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