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생산자물가, 전기및도시가스 요금 인상 반영
생산자물가상승률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둔화추세
지난달 전기 및 도시가스 요금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생산자 물가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는 통상 한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9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1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5.1% 올라 25개월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둔화했다. 지난해 6월 10%까지 오른 이후 7월 9.2%, 9월 7.9%, 12월 5.8%로 7개월 연속 둔화하는 추세다.
품목별로 보면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월보다 4%올랐다. 특히 전력은 10.9%올라 1980년 2월 37.1% 오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1%), 음식점및숙박서비스(0.5%) 등이 오른 영향이다.
농림수산품도 0.6% 올랐다. 축산품이 5.8% 내렸지만, 농산물(4.9%)과 수산물(0.4%)이 올랐기 때문이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이 일조량 감소에 따른 작황부진과 난방비 상승으로 풋고추,오이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며 "수산물도 어획량이 증가했지만, 수요가 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산품은 음식료품(0.7%)과 화학제품(0.1%)등이 올랐지만, 석탄및석유제품(-3.1%)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한달 사이 0.1% 하락했다. 최종재(0.1%) 가 올랐으나, 원재료(-8.1%) 및 중간재(-0.4%)가 내렸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4%)과 서비스(0.5%)가 올랐으나 공산품(-1.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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