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비 지원 지연 등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울산페이 발행을 오는 3월 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울산페이 구매 할인율은 7%이며, 1인당 구매 한도는 종전과 같은 20만 원이다.
연간 발행액은 4400억 원으로 이에 대한 7% 할인 지원액 308억 원 가운데 국비가 71억 원, 시비가 237억 원 투입된다. 특히 올해는 울산시에 대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 예산(71억 원)이 지난해(180억 원)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정부가 인구감소지역과 일반지역으로 나눠 차등 지원함에 따라 일반지역인 울산시의 경우 지원이 감소했으며, 지방비 투입은 그만큼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울산시는 이 같은 부담 증가에도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과 시민 가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수준인 4400억 원 규모 발행을 결정하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국비 지원이 늦어져 울산페이 발행이 다소 늦춰졌지만, 시민들의 가계 부담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8월 발행을 시작한 울산페이는 14세 이상 지역 주민의 50%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억 원, 7만여 건이 거래되는 지역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용처도 영세 자영업자가 집중된 슈퍼·마트(31.6%), 음식(27.2%), 카페·빵집(12.4%) 위주로 동네 상권과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정보 무늬(QR)를 통한 모바일 간편 결제는 원거리 결제가 가능한 편리성으로 젊은 소비층의 선호도가 높고,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이 없어 실질적인 매출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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