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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일본, 외국인 관광객 팬데믹 이전 56% 회복…한국 37% 불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2023-4>
일본, 외국인 입국자수 2019년 대비 56% 회복
외국인 입국자수 증가로 서비스업황 회복…경상수지 개선

/뉴시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입국자수가 1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전 외국인 입국자수의 56% 수준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외국인 입국자수는 같은기간 37% 수준에 그쳤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여행수지가 적자로 이어지며, 개선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 회복 현황 및 영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개인관광여행을 재개한 일본의 외국인 입국자수는 2019년(월평균 266만명)의 56%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한국의 외국인 입국자수 추이/한국은행

◆日, 외국인 입국자 56%…경상수지 개선

 

외국인 입국자를 국적별로 보면 한국이 57만명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월평균(47만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대만은 26만명으로 17%를 차지했다.

 

외국인 입국자가 증가한 배경에는 관광산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한 영향이 크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지방경제 및 고용활성화 정책으로 '관광입국 부활'을 발표한 뒤 관광목적의 개인여행을 허가하는 등 무비자 조치를 제개했다. 하루 1만명으로 입국을 제한한 입국자수 상한선도 철폐했다.

 

한국은행은 여행성수기가 도래하고, 중국의 경제가 재개되면 일본내 관광객이 늘면서 경상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상수지는 국가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지난해 일본 경상수지는 11조4432억엔(약 109조6705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47% 감소했다. 경상수지 계정은 무역수지에다 외국과의 투자거래를 나타내는 1차 소득수지(이자·배당 소득 등 본원소득수지) 및 서비스수지(해외 운송운임 및 여행 등)로 구성된다.

 

한국 경상수지 전망/한국은행

◆韓, 외국인 입국자 37%…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반면 우리나라의 외국인 입국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5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월 평균(146만명) 대비 37% 수준이다. 같은기간 일본이 52% 인 것과 비교하면 외국인 입국자수 회복이 더디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경상수지는 298억3000만달러 흑자로, 2021년의 약 3분의 1수준,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여행수지 적자까지 확대돼 경상수지 개선이 제약됐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과거 한 해 평균 600만 명 수준이던 중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이후 20만 명으로 급감한 상태"라며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 규모에 따라 긍정적 효과가 예상보다 커질 수도 있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일본내 관광객이 늘면 서비스업황이 회복되고, 이는 경상수지 개선에 기여할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해외여행에 나서는 한국인이 늘며 서비스업황의 적자가 확대돼 경상수지의 흑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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