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한 어린이 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유통업계는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산업군으로 소비자에게 전파하는 영향력 또한 막강하다. 업계는 이러한 특성을 강점으로 살려 아동과 취약계층을 돕는 활동을 지속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유통 채널 가운데, 편의점은 뛰어난 접근성만큼 아동 보호 캠페인에도 적극적이다.
CU는 2017년부터 POS(출납기) 신고시스템을 활용해 길 잃은 아동을 경찰에 연계하는 아이CU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5년 간 138명의 사례자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부터 '집으로 온 밥' 사업도 전개해오고 있다. '집으로 온 밥'은 돌봄센터 이용이 어려운 주말에 온라인 식품 판매업체 헬로네이처의 새벽배송으로 결식아동의 끼니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GS25 등은 아동학대 신고 포스터를 전국 매장 출입구, 계산대 주변 모니터, 편의점에 진열된 상품의 포장재 등에 노출하고 있다.
어린이와 부모의 수요가 높은 제과 업계도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문제에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情', 카스타드', '오징어땅콩', '고래밥', 초코송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5개의 인기 제품 패키지에 '소중한 우리가족 지문사전등록으로 지켜요!'라는 문구와 함께 '안전드림Dream' 앱 설치 QR코드를 삽입했다.
또 크라운해태 '죠리퐁'은 2016년 9월부터 '희망과자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제품 뒷면에는 실종아동 6명의 사진, 당시 나이, 발생 장소 등의 정보를 삽입하며 제품 앞면에 "함께 찾아주세요"라는 문구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로고와 함께 새겼다. 실제로 만 7세의 나이에 가족과 헤어졌던 이영희 씨(59세)는 '죠리퐁'에 인쇄된 실종아동 정보를 보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문의해 친오빠와 극적으로 상봉하기도 했다.
외식업계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최근 경찰과 협업해 대표 메뉴 마리의 종이 패키지에 '지문 등 사전 등록' 안내 문구와 QR 코드를 삽입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쿨푸드는 다양한 연령대에 사랑받는 브랜드 특성을 살려 '지문 등 사전등록제'의 관심을 제고하고, 18세 미만 아동과 지매질환자, 지적 장애인의 실종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18세 미만 아동, 치매질환자, 지적 장애인의 실종에 대비해 지문·사진·보호자 인적 사항 등을 실종자 정보관리 시스템에 등록해 놓는 제도다. 경찰에 따르면, 사전에 지문등록을 했을 경우 실종자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1시간 이내로 등록하지 않았을 경우보다 대폭 감소된다.
커피생산 농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매일유업 계열 엠즈씨드의 폴 바셋은 지난 2014년부터 월드비전의 비전스토어 캠페인에 참가해 1점포당 1명의 에티오피아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폴 바셋은 비전스토어 캠페인에 참가한 기업 중 최장기 후원자이자, 가장 많은 아동을 후원한 기업이다.
지난 10년 동안 폴 바셋이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한 에티오피아 아동은 약 120명이며, 2022년까지 누적 기부 금액은 약 3억원에 달한다. 후원금은 에티오피아 마을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건물의 증축은 물론 보건 사업 지원, 식수 시설 확충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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