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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KT&G, 행동주의 펀드 의안 상정 가처분 소송에 "법적 절차에 따를 것"

KT&G_CI

KT&G가 행동주의 펀드들의 의안 상정 가처분 소송에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며 방어에 나섰다.

 

KT&G는 아그네스와 판도라셀렉스파트너스, 화이트박스멀티스트레티지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들이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상정해 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낸 것과 관련해 "제기된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측은 "이번 주주제안에 대해 관련 절차에 따라 충실히 검토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제안주주와 충분히 소통하고 그 의견을 반영했다"며 "이사회에서 각 안건별로 법령 및 정관상 주주제안에 따른 주주총회 안건 상정이 가능하고 적법한 지 여부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상정을 요구한 안건에는 KGC인삼공사 인적분할,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선임, 보통주 현금 배당 주당 1만원, 자기주식 취득, 주주총회 결의에 의한 자기주식 소각 가능 명시 등이 포함됐다.

 

KT&G 관계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적법한 주주제안 안건은 주주권을 존중해 모두 상정하기로 했지만, 적법하지 않은 일부 안건은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제안 주주 측에 상세히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안 상정 가처분 소송을 낸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이상현 대표는 KGC인삼공사를 분리상장해야 한다는 주주제안을 지난 15일 재접수한 바 있다.

 

당초 FCP를 주축으로 한 행동주의 펀드들은 KT&G에 한국인삼공사 인적 분할과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생명보험 대표를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시키는 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다뤄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인삼과 담배 산업은 소비자 성향, 유통 채널 그리고 마케팅 방식 등이 완전히 다른 사업"이라며 "한공인삼공사가 KT&G의 자회사로 있다보니 실적에 대한 분석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KT&G는 지난달 기업설명회를 통해 해당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방경만 KT&G 수석 부사장은 "현시점에서 KGC인삼공사 분리 상장 추진은 장기적 관점의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실익이 적다고 판단한다"며 "분리 상장을 한다면 기대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다소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사외이사 확대 안건에 대해서도 "KT&G의 사외이사 비중은 75%로 지금도 충분히 높다"며 선을 그었다.

 

가처분 소송에 대한 판단은 대전지방법원의 제21민사부에서 다루게 되며, 오는 28일 심리가 진행된다. 법원이 이번 가처분 신청을 용인하면 정기주총에서 회사가 제안한 안건과 행동주의펀드가 제기한 안건에 대한 표결이 각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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