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예금·대출 금리가 2개월째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진데다 금융당국이 은행간 금리 경쟁을 당부한 데 따른 결과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대출가중평균금리(신규치급액기준)는 연 5.46%로 전달보다 0.10% 포인트 감소했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 5.64%에서 12월 5.56%로 떨어진 뒤 두달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지만, 대출금리는 반대로 하락했다. 은행채 금리등 지표가 되는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가계대출금리는 5.60%에서 5.46%로 떨어지며 20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특히 일반신용대출은 0.76%p 떨어지고, 주택담보대출은 0.05%p 하락했다. 기업대출은 0.09%p 내려온 5.47%를 기록했다.
저축성수신 금리는 3.83%로 0.39%p 떨어졌다. 은행간 수신경쟁이 완화하고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4.29%에서 3.87%로 내렸다. 지난해 10월(3.96%) 이후 처음으로 3%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1.63%p로 지난해 1.34%p에서 확대 전환했다. 지난해 5월(1.66%p)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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