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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반도체 부진에 수출지수 4개월째↓…교역조건 22개월째 악화

뉴시스

지난달 수출물량과 금액 모두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로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화학제품 등의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해당 상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의 수입이 줄면서 수입물량과 금액도 감소했다.

 

수출품 가격보다 수입품 가격이 더 오르면서 교역조건은 22개월 연속 악화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달러기준 수출금액지수는 110.50으로 1년전보다 18.3% 하락했다. 지난달 11월(-11.5%)과 12월(-6.6%), 올해 1월(-12.2%)에 이어 4개월 연속 하락이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12.6%), 운송장비(8.5%) 등이 증가했지만 컴퓨터·전자·광학기기(-36%) 1차 금속 제품(-24.9%) 섬유·가죽 제품(-29.6%) 화학 제품(-17.6%) 등 우리 수출 주요 품목이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107.35로 1년전과 비교해 13% 떨어졌다. 섬유 및 가족제품(-27.9%), 컴퓨터·전자·광학기기(-18.7%) 등이 감소한 결과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64.46으로 1년전과 비교해 2.1%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25개월만에 하락전환한 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입물량지수도 135.25로 전년대비 1.2% 떨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4.65로 전년 동월대비 5.2%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 간 비율이다. 우리나라가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예컨대 지난달 기준으로는 상품 100개를 수출하면 84.65개 상품을 수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2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 가격(-6.1%)이 수입 가격(-0.9%)보다 더 크게 내린 영향이다.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90.87)는 수출물량지수(-13%)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2%)가 모두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17.5% 내렸다. 2009년 1월(-25.6%) 이후 14년 만에 최대폭 하락이다.

 

소득교역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IT 경기 부진 심화로 1월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소득교역조건지수가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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