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울산 최초로 1인 가구를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날 군청 비둘기홀에서 이순걸 군수 주관으로 관계 공무원, 울산연구원, 청년정책협의체위원장, 울주군 가족센터 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인 가구 종합지원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울주군 1인 가구에 대한 현황분석과 분야, 전략별 지원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가 이뤄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울주군 1인 가구 현황과 실태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지원계획 추진 전략과 중점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용역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울주군 전체 가구 가운데 1인 가구의 비율은 29.9%로, 울산시 평균(29.5%)보다 높게 나타났다. 세대수는 2만 6621세대이며, 4년 전인 2017년 2만 368세대보다 30.7% 늘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별 1인 가구는 60대(20%)가 가장 많고, 50대(19.7%)가 뒤를 이었으며 ▲40대(14.9%) ▲30대(13.6%) ▲20대(13%) ▲70대(11.4%) ▲80대(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른 최다 거주 지역을 보면 30대 이하 청년 가구의 35.5%가 범서읍에 거주했고, 40~50대 중년 가구 43.7%가 온산읍에 분포됐다. 60대 이상 노년 가구의 경우, 75.6%가 두서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형태는 단독주택(49.1%), 아파트(37%), 연립주택(5.4%) 순으로 집계됐다.
울주군은 실태조사 결과와 정부·다른 지역·다른 국가의 지원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령별,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1인 가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저소득층과 노년층에 맞춰진 1인 가구 정책 대상을 청년, 중·장년층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1인 가구에 대해 ▲거점 및 전달체계 ▲건강 ▲안전 ▲주거 ▲일상·관계 등 분야를 나눠 전략별 과제를 수립해 지원에 나선다.
주요 사업으로 제시된 ▲1인 가구 지원센터 운영 ▲1인 가구 종합 포털 플랫폼 구축 ▲청년층 주거지원사업 ▲중장년층 네트워크 지원사업 ▲노년층 건강 지원사업 등은 실무 부서 검토 후 실행계획을 수립한 뒤 추진할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전체 가구 수에서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아지는 인구 추세 변화에 따라 울주군 1인 가구의 특성에 맞는 읍면별·세대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조속히 수립해 1인 가구도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기 좋은 울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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