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는 영어교육과 장경순 교수가 문학과환경학회 15대 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다.

문학과환경학회는 문학과 환경 전반에 대한 학술 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학술 단체다. 국문학, 영문학 이외에 기타 언어권 문학을 아우르는 학제 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1992년 미국 문학과환경학회(ASLE)를 시작으로 한국에서는 2001년에 한국 문학과환경학회(ASLE, Korea)가 설립됐다.

한국의 문학과환경학회는 연 2회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일본 문학과환경학회(ASLE, Japan), 대만 문학과환경학회(ASLE, Taiwan)와 더불어 격년으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일 년에 네 번 '문학과환경' 학술지를 발간한다.

신임 학회장에 취임한 장경순 교수는 "학제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문학과환경학회의 차별화된 학풍과 전통을 잘 이어갈 것"이라며 "오늘날 다양한 환경 문제가 우리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학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생각하며 이런 문제를 학문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