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162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서울시·자치구·지방공기업·출연기관이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을 대상으로 계약 공고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사전에 막는 제도다. 심사 대상은 ▲공사 3억원 이상 ▲용역 2억원 이상 ▲물품 구매 2000만원 이상의 사업이다.
시는 2003년 전국 최초로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난 20년 동안 4조1032억원(절감률 약 7%)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작년 한해 자치구, 지방공기업 등에서 발주한 사업 총 3627건(3조6247억원)에 대한 예산 심사를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공사가 1489건(2조5047억원), 용역·물품·민간위탁이 2138건(1조1199억원)이었다.
시는 상반기 집중심사 기간을 지정하고 계약심사 기간을 종전 10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해 조기 발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영희 재무국장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도록 계약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절감된 예산이 매력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사업 등에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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