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후
노광준 지음/루아크
기후위기는 이제 남 얘기가 아니다. 앞으로 우리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걸까. 책에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소중한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들의 사례가 소개된다. 무경운 농법을 시도한 70대 농부, 공연을 위해 비행기를 탈 때마다 스태프 숫자만큼 나무를 심는 가수, ‘지구의 날’을 맞아 10분간의 어둠 체험으로 작은 실천에 참여하는 이들이 바로 그 주인공. 기후라는 이름의 렌즈를 끼면 세상이 전과는 다르게 보인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기후 초심자'들을 위한 안내서. 236쪽. 1만5500원.
◆불편하게 사는 게 당연하진 않습니다
백순심 지음/설렘(SEOLREM)
달리지 못하는 사람에게 '경쟁에서 이기려면 뛰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게 옳은 일일까. 기준값이 정당해지려면 사회는 달리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동 수단과 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사회는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곳이어야 하지만 여기서 '누구나'에 사회적 약자가 빠져 있다고 책은 짚는다. '투표용지, 키오스크, 셀프 주유소, 종이 빨대···.' 사람들의 일상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여겨지는 것들이지만 장애인에게는 불편함과 난처함을 겪게 하는 골칫덩어리이기도 하다. 장애인을 비장애인의 기준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이들은 어딘가 부족한 존재가 아닌, 있는 그 자체로의 존재가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188쪽. 1만6000원.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바츨라프 스밀 지음/강주헌 옮김/김영사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도시화와 기계화로 인해 사회의 기반이 되는 식품, 원자재, 상품 등이 어떻게 생산되고 이동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경제사학자이자 환경과학자인 저자는 세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에 사람들이 채팅형 인공지능에 대한 장밋빛 기대나 기후위기로 세계가 종말할 것이란 비통한 예언에 휘둘린다고 진단한다. 책은 오늘날 인류가 사회 경제 전반을 얼마나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데이터로 보여주며 탈탄소화를 위한 단기간의 에너지 전환이 현실적이지 못한 이유를 분석한다. 과학적 통계와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밝히는 현대 문명에 대한 오해와 진실. 492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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