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서 '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 정부조직법 공포안 공개 서명식 주관
호국영웅·가족 등 50여 명 초청…정부조직, 18부·4처·18청→19부·3처·19청 개편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과 관련 "대한민국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9개월 만에 이뤄진 첫 정부조직법 공포안 공개 서명식을 주관하고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눈부신 번영은 호국영웅들이 목숨 걸고 자유를 수호한 결과"라며 "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의 확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호국영웅들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 있게 예우할 것"이라며 "호국영웅들께서 온몸으로 지켰던 자유의 정신을 더욱 소중하게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재외동포청 신설과 관련해서도 "선거 과정, 해외 순방에서 우리 동포들을 뵐 때마다 약속드린 것"이라며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재외동포청의 출범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별, 분야별 맞춤형 동포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국가보훈부의 승격도, 재외동포청 신설도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명식에는 국가보훈부 및 재외동포청과 관련된 상징 인사 50여명이 초청돼 서명식에 배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가보훈부 상징 초청 인사로는 1965년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이등병이 잘못 흘린 수류탄을 몸으로 막은 고(故) 강재구 소령의 배우자 온영순씨와 아들 강병훈씨, 1968년 1.21 사태 때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을 저지하다 전사한 故 최규식 경무관의 아들 최민석씨와 손녀 최현정양을 비롯해 2015년 DMZ 목함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은 김정원 육군 중사와 하재헌 장애인 조정선수, 안중근 의사의 재종손 안기영씨 등 25명이 참석했다.
또, 재외동포청 초청 인사로는 재외동포 권익 신장을 위한 입법활동을 적극 전개한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세계 한인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상임대표, 재외동포사회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한 이영근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 등이 함께 했다.
한편, 국가보훈부의 격상과 재외동포청을 신설함에 따라 정부조직은 18부·4처·18청에서 19부·3처·19청으로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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