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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산업계 주총 시즌 개막, 미래 사업 현실로

창원 LG스마트파크는 생산 및 물류 공정에 지능형 자동화율 크게 높였다. /LG전자

산업계가 '주총 시즌'에 돌입하는 가운데, LG전자와 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은 신사업을 공식화하며 미래 먹거리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달 셋째주부터 정기 주주총회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5일, 포스코홀딩스가 17일 개최를 공시했고, 현대자동차가 23일, LG전자가 27일로 뒤를 이은다. SK하이닉스는 29일, SK스퀘어가 30일 등 월말까지도 주총은 이어질 예정이다.

 

LG전자는 가장 주목받는 주총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들어 신사업 발굴에 공을 들이는 상황, 정관을 추가하고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미래 준비를 본격화하는 자리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서승우 서울대 교수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전장 사업 전문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 교수는 현재 서울대 지능형차 IT연구센터장과 대한전자공학회장을 맡고 있는 전장 부문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특히 LG전자는 새로운 사업을 정관에 추가한다. 화장품판매업과 기간통신사업이다. 추진중인 신사업 변동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그 중에서도 기간통신사업은 LG전자가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 공을 들여온 미래 먹거리 기술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5G 기술을 활용해 특정 기업이나 장소에 연결성을 제공하는 무선 사설망 '프라이빗 5G' 사업을 하기 위함. 스마트팩토리 사업 구축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얘기다.

 

LG전자는 일찌감치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기술 개발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휴대전화 사업을 철수하면서도 5G와 6G 등 통신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고, 2018년 로보스타 인수에 이어 SG로보틱스와 로보티즈 등 로봇 관련 기업 투자도 이어왔다. 창원 공장에 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탈바꿈시키며 기술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태양광 발전 기술력도 수준급, LG에너지솔루션과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화장품 판매업은 뷰티기기 프라엘을 활용해 사업 분야를 확장하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종전까지는 가전제품만을 판매했지만, 앞으로 화장품 분야를 접목해 뷰티 산업 전체로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마찬가지로 계열사인 LG생활건강과 협력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 방향성을 정하지는 않았다"며 "이미 자사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하면서 기술력을 증명한 만큼, 다양한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드디어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다. 정관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과 '부동산 개발 및 임대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 인증중고차 관련 신규 사업 추진이 목적으로, 부동산 개발업 역시 중고차 매장을 위한 '하이테크 센터' 신설을 위한 조치다.

 

현대차는 이사회도 확대한다. 사내이사에 호세 무뇨스 사장을, 사외이사에는 임기가 끝나는 최은수 변호사 대신 장승화 서울대 교수와 최윤희 건국대 교수를 새로 선임한다.

 

여성 사외이사 확대도 올해 주총 주요 안건이다. 현대차는 새로운 사외이사 2명을 모두 여성으로 채우면서 비중을 17%에서 29%로 확대했다. SK하이닉스도 김정원 김앤장 고문을 신규 선임하며 한애라 성균관대 교수와 함께 여성 사외이사를 2명으로 늘린다. LG디스플레이도 21일 열리는 주총에서 박상희 카이스트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 강정혜 서울시립대 교수와 함께 여성 사외이사를 2명 확보할 계획이다.

 

그밖에 SKC와 SK에코플랜트, 삼양사 등도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냈다. 자산총액이 2조원을 넘는 기업은 여성 사외 이사를 1명 이상 둬야 한다는 규정을 한발 앞서가는 조치다.

 

한편 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지난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본사를 서울로 옮겼다가, 지역 사회 등 반대가 거세지면서 다시 포항으로 이전을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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