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의 대대적인 인적쇄신 예상
이원덕 우리은행장 교체 등 우리금융그룹의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예상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이날이나 내일 사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올 연말까지 임기인 이 행장의 연임을 예상했다. 작년에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은 물론 내부 동요를 가라 앉히기 위해 유임 쪽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지난 주말에 이원덕 우리은행장 교체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달 중 취임 예정인 임종룡 우리금융 차기 회장이 쇄신인사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 자회사 8곳의 최고경영자(CEO)도 대거 교체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8개 계열사 CEO를 추천할 예정이다. 해당 8개 계열사는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종합금융·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자산신탁·우리펀드서비스·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우리금융경영연구소다.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과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사장,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사장,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김경우 우리PE자산운용 대표,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지난해 말 임기가 종료됐다.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과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올해 1월 임기를 마쳤다.
금융권에선 우리금융 자회사 CEO 가운데 우리은행장이 선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김종득 우리종금 사장 등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원덕 행장은 지주사에 부회장 자리를 신설해 이동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관료 출신의 임종룡 회장 취임에 앞서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 행장도 교체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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